예전엔…
아침마다 전쟁이었어.
일하러 나가느라 정신 없었고,
아이들 얼굴도 제대로 못 본 채
문을 닫고 나갔지.
그런데 요즘은…
이렇게 너와 손을 잡고 걸어.
둘째야,
너는 등원길마다 재롱을 부려.
혼자서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하는지
아빠는 네 말이 하나도 안 지루해.
발로 쿵쿵, 손은 까딱까딱.
"아빠~ 나 오늘은 착한 어린이 할 거야~ 진짜루~!"
늦었지만 괜찮아.
지각이지만 괜찮아.
왜냐면…
너랑 함께 걷는 이 시간이,
아빠에게는 하루 중 제일 행복하거든.
바쁜 시간을 놓치고 나서야
얻은 이 여유,
이제는 놓치지 않을게.
그때 그 순간,
너의 작은 손이
아빠 마음을 다 녹였어.
#그때그순간 #육아일상 #감성육아 #등원길기록
#아빠와아이 #소중한순간 #지각도괜찮아
#둘째일기 #삼남매아빠 #현실육아
#육아에세이 #아이와함께 #행복한아침
#가족이야기 #아빠일기 #육아공감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