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정말 유난히 많이 더웠죠? 🥵
햇볕은 뜨겁다 못해 피부가 따가울 정도였다니까요.
저도 햇볕 알레르기 생기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고작 햇볕 따위에 굴복할 리 없잖아요?
아빠는 땀 흘리기 싫어하는 '땀알못'이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네, 억지로라도 나가야 했던 날들이 있었죠. 휴…😭
근데 이날은 좀 특별했어요!
항상 "집 최고!", "귀찮아…"를 외치던 19세 큰아들까지 함께했거든요?!! 😲
솔직히 옷 몇 벌 사주면서 겨우겨우 끌고 나갔답니다.
속물 아들…
아니, 효자 아들 덕분에 아빠는 뿌듯했다! ㅋㅋ (응, 아니야...)
강화 장화리, 주차부터 일몰까지 꿀팁 대방출!
저희 가족이 자주 가는 곳이지만 집에서 가까운 강화로 나들이를 떠났어요.
도착하자마자 일단 배부터 채우고 시작하는 게 국룰 아니겠어요?
강화엔 맛집이 널렸지만, 제가 좋아하는곳은,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145 산마루묵밥과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833 하얀꽃메밀
이렇게 두곳이 있어요.
다른곳들도 대부분 맛집이지만, 조미료맛없이 예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는 곳 이랍니다^^
이제 목적지로 이동을하면...
주차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371-2" 이곳 주차장에 하시면 돼요.
주차장도 꽤 넓어서 주말인데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여기 주차하고 이제 슬슬 걸어볼까요?
양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논과 푸릇푸릇한 포도밭을 지나 걷다 보면…
어느새 멋진 풍경이 눈앞에 뙇! ✨
와, 진짜 힐링이 따로 없어요.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라 아이들도 신기해하더라고요. (큰아들은 이어폰 끼고 걷는 건 안 비밀…)
걷다 보면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장화리 일몰 조망지"가 나온답니다.
주소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1408" 이에요.
중요한 거 한 가지!
이 장소까지는 차를 가져올 수 없으니, 꼭 밖에 주차 후 걸어와야 해요.
그래야 더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답니다!
서해바다 특유의 넓게 펼쳐진 갯벌도 신비롭고, 바닷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와…
아, 아니지. 시원한 건 잠시고 땡볕에 땀 뻘뻘 흘렸답니다. 😂
아이들과 웃고 즐기며(아빤 힘들었단다… 진짜 ㅜ.ㅜ)
바다를 만끽했어요.
작은 게도 잡고, 고동도 줍고, 갈매기들에게 새우깡도 주면서 아이들은 정말 행복해했어요.
우리 7세 둘째아들은 게 잡는다고 신나서 갯벌로 돌진!(물론 쫄보라서 말로만 잡는답니다... 아빠!!! 여기!!! 여기!!!)
3세 셋째딸은 고동 줍느라 옹알이 폭발! 🤣🤣
(얘도, 말로만... 고돈 이쬬!!! 요기!!! 요기!!!)
큰아들은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니까 겨우 미소 발사!
이 맛에 육아하는 거죠, 암요!
아! 맞다.
얼마 전 제 지인은 갈매기에게 새우깡 주다가 머리에 ‘똥 테러’를 당했다던데… ㅋㄷㅋㄷㅋㄷ
다행히 저희 가족은 그냥 즐겁게 즐길 수 있었네요.
휴, 조마조마했어요!
지나가는 분들이 아이들 예쁘다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정말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어요! (물론 힘들고… 덥고… 찝찝했지만… ㅎㅎㅎㅎ 너희만 행복하다면 아빠는… 흑 ㅜ.ㅜ)
강화 장화리 일몰, 놓치지 마세요!
(저흰 대낮에 갔지만.......)
강화 장화리 일몰 조망지 근처에는 '카페 트라몬토'같은 예쁜 카페들도 많아요.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2680-16 카페 트라몬토
나들이 후에 시원한 음료 한잔 마시면서 일몰을 감상하는 것도 정말 좋아요.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가면 하늘이 주황색, 보라색으로 물들면서 인생샷 건지기 딱 좋은 스팟이에요!
강화 장화리 일몰은 서해 3대 낙조 명소로도 손꼽히니까,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해요.
네!!! 이렇게 즐거운 추억이 또 하나 쌓인 날이었답니다. 무엇보다 사춘기 큰아들까지 함께한 즐거운 날이라 아빠는 그저 감동이었어요! 🥹
물론 다음 날 온몸이 쑤시는 건 덤이겠지만요…
여기까지 쓰고, 다음 글에서 또 만날게요! 😊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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